
데브시스터즈가 지난해 '쿠키런: 킹덤' 흥행에 힘입어 흑자전환했다.
데브시스터즈는 11일 '2024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연간 누적 매출 2362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은 전년(2023년) 대비 4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4분기 매출 또한 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과 지난해 6월 출시한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이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쿠키런 킹덤은 지난해 신규 이용자 수가 2023년 대비 27% 증가했고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누적 유저 수가 7200만명을 돌파했다.
또 4주년 기념 업데이트가 진행됐던 지난 1월 지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4% 증가, 활성 유저 수 19% 이상 증대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4주년 대규모 신규 콘텐츠, 적극적인 IP 브랜딩, UA(이용자유입) 마케팅 등이 이용자 확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글로벌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먼저 '쿠키런: 모험의 탑'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이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3월3일까지 현지 테스트를 진행해 이용자 반응과 의견을 취합한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일본 특화 콘텐츠를 적용하는 등 현지 서비스 준비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꼐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미국 진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달 진행되는 글로벌 TCG·보드게임 무역 박람회 'GAMA 엑스포'에 부스를 마련해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분기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 실시간 배틀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게임성 및 안정성 검증에 나선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퍼블리셔 VNG게임스와 아시아 9개 지역 서비스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지난해 성장을 기반으로 차기 신작 확보를 위한 개발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IP 사업 확장과 UA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