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심판 6차 변론 출석… 국회측 "부하들에게 책임 떠넘겨"
尹, 탄핵심판 6차 변론 출석… 국회측 "부하들에게 책임 떠넘겨"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5.02.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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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변론부터 연이어 출석… 군병력 동원 지휘관 등 신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이 열린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윤 대통령이 출석해 자리에 앉아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이 열린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윤 대통령이 출석해 자리에 앉아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직접 출석했다. 

윤 대통령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출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3차 변론부터 연이어 직접 출석하고 있다. 

이날 변론에는 12·3 비상계엄 당시 군병력을 동원한 지휘관 등 주요 인물들의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은 각각 오전 10시30분, 오후 2시, 오후 3시30분에 열린다.

윤 대통령은 각각의 증인 신문이 끝난 뒤 발언 기회를 얻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 탄핵소추단은 윤 대통령이 부하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대리인단 김이수 변호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열리는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출석하면서 "대통령과 대통령의 소송대리인이 주장하는 '계엄으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경각심을 주고자 하는 계몽령이었다', '평화적 계엄이었다' 라는 말들은 형용모순의 궤변"이라고 꼬집었다. 

또 "부하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기도 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책임감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느냐"고 힐난했다. 

이어 "신속한 파면 결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