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동 "尹 접견… 정치보다 사람관계 우선"
권선동 "尹 접견… 정치보다 사람관계 우선"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5.01.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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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계획은 없어… 조용히 다녀올 계획"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설 연휴 이후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 접견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잡은 바가 없고 다녀오더라도 조용히 다녀올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그는 "제가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깊은 친분관계가 있는 것은 아시지 않냐"며 "대통령께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에 인간적 차원에서 기회가 되면 면회를 가겠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치보다 사람 관계가 우선이라 생각한다.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기에 앞서서 사람 대 사람, 인간 대 인간으로서 도리를 다하는 게 옳은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일반 접견은 오는 31일부터 가능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접견 제한 및 서신 수·발신 금지를 조치했으나 현재 해제됐다. 현행법상 공휴일에는 일반 접견을 하지 않아 설 연휴 직후인 31일부터 접견할 수 있다.

mjkim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