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동2구역, 홍도동1구역, 삼성동1구역, 가오동2구역 등 8개 구역에서 4,940세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 원할
성남동1구역‧3구역, 대동4‧8구역, 삼성5구역 등 10개 구역에서 15,534세대 규모로 재개발 사업 원할
천동3구역과 대동2구역, 구성2구역 등 4개 구역에서 11,704세대 규모의 주거환경개선사업 원할
박희조 동구청장은 20일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성장과 변화, 지혜와 통찰력을 나타내는 푸른 뱀의 의미처럼, 새해에는 지혜로운 결단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작과 성장이 조화를 이뤄 더 높이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신년인사를 하며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2024년 주요 성과를 꼽아보자면요?
교육환경에 분 큰 변화의 바람 ‘교육특별시’도약
저출산 추세의 가속화와 함께 지속되는 인구 유출 등 지방소멸의 위기 속,‘교육’분야를 중심으로 그 해법을 찾으며 교육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먼저, 교육 분야 핵심사업인‘글로벌아카데미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아카데미는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외국어 교육은 물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공형 외국어 교육기관이다.
지난해 10월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민간위탁 사항에 대한 의회 동의도 완료된 만큼,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26년에 개관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꼼꼼히 챙기겠다.
또한, 신흥문화공원 내 조성될 어린이·청소년 영어도서관도 목표대로 2027년에 문을 열 수 있도록, 사전평가와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완료하고 건축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전국적인 독서 열풍이 분 가운데, 책 읽는 도시조성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독서 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 빛을 발휘했다.
대표적으로, 동구 주민들이 어디서든 쉽게 책 읽을 수 있는 독서문화 공간이자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공간이 한데 어우러진 동네북네 북카페가 2023년 홍도동에 첫 문을 연 후로, 지난해에만 용운동, 대동, 효동, 가양1동 4곳에 문을 열며 주민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시켰다.
또한, 지난해 11월 스마트도서관 3호점 삼성동 행정복지센터점이 문을 열며, 기존 신흥문화공원 내 1호점과 2호점인 이마트 대전터미널점을 포함해 대전시 자치구 최초로 스마트도서관 3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구청 잔디광장에서 개최한 달빛 야외도서관과 그린 야외도서관 등 생활 속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23년 불합리한 교육경비 보조 제한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그해 개정을 이끌었고, 지난해부터는 동구 각급 학교에도 교육경비 보조금이 지원됐습니다. 총 3억 원 규모로 24개교 27개 사업에 지원돼, 교육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
토요과학교실, 과학새씩교실, 과학마을축제, 과학토크콘서트 등 과학 교육인프라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과학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특히‘드론 체험’은 전 회차 사전 모집이 빠르게 완료되며 아이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기업과 인재가 유입되는 고밀도 혁신도시 동구
지난해는 대전역세권이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되며 동구민의 숙원사업인 역세권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았고, 균형있는 도시 정비 실시와 낙후된 정주여건 개선,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등 도시 발전의 새 전기를 맞이했다.
먼저, 복합2구역 개발, 도심융합특구 추진, 소세중앙공원‧신안2역사공원 조성 등 대전역세권 개발에 긍정적 소식이 잇따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가양동2구역, 홍도동1구역, 삼성동1구역, 가오동2구역 등 8개 구역에서 4,940세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과 성남동1구역‧3구역, 대동4‧8구역, 삼성5구역 등 10개 구역에서 15,534세대 규모로 재개발 사업이 원활히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천동3구역과 대동2구역, 구성2구역 등 4개 구역에서 11,704세대 규모의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원활히 진행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거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오동‧대동 도시재생사업의 뒤를 이어 낭월동 도시재생사업이 숲 체험관, 목재문화거리 조성사업 등 착수를 시작으로 속도를 내고 있으며, 총 4개 구역에서 1,562세대 공급을 목표로 역시 순탄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3월 판암나들목 일원 삼정지구가 산업단지 예정지로 확정되면서, 첨단‧친환경 중심의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았습니다. 현재,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 검토 중으로, 향후 바이오헬스 등 4차 산업 중심의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산업구조 불균형 등 동구의 고질적인 경제 체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관광‧경제 활성화
지난해는 약 372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온‘2024 대전 동구동락 축제’, 전국적 관심을 받은 빵 지도‘빵빵도시 대전동구’, 워터파크 못지않은 시설로 수만명이 다녀간 어린이 물놀이장 등 우리 동구가 노잼도시, 문화 불모지의 오명을 벗고 많은 사랑을 받은 한 해였다.
먼저, 지난해 10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4 대전 동구동락 축제는 축제장 전면 재배치 및 대동천 수상 무대 설치 등 방문객의 편의 증진과 함께 더욱 다채로워진 프로그램으로 2년 연속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며 흥행을 이어갔고,
원도심 곳곳에 숨어있는 매력적인 빵집을 알리고 동구 관광명소 홍보를 위해 지난해 상반기 제작한‘빵빵도시 대전동구’빵 지도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유명 방송사를 비롯해 전국 언론매체에 소개됨은 물론 한 해 동안 가장 트렌디한 주제를 다루는‘트렌드코리아 2025’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어, 대청호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청호 일원 대규모 장미공원 조성을 앞두고 마중물 사업으로 지난해 5월 개최한 대청호 장미전시회는 비록 장미원 조성 첫해이기에 행사장 규모가 크지 않고 기대한 만큼 장미가 풍성하게 피지는 않았지만, 수려한 풍광의 대청호와 장미의 어울림으로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며 향후 조성될 장미공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마산누리길 관광명소화 사업, 신촌누리길‧흥진누리길 조성, 추동생태습지 누리길 데크 보수 등 대청호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시설개선 사업도 추진됐다.
계절별 도심 속 체험공간 운영으로 구민들의 즐거움을 더헀습니다. 지난해 여름 역대급 무더위 속 관내 5곳에서 운영한 어린이 물놀이장은 전년 대비 이용객이 42%가 증가할 만큼 성황을 이뤘고 주민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동구 대표 관광명소인 상소동오토캠핑장에서 개최된 가족캠프는 사전접수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고, 겨울철 상소문화공원 일원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 눈썰매장은 매년 이용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개선 등 다양한 사업들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맞춤형 경제정책이 돋보였다.
특히,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에서 개최된‘동구야(夜)놀자’야시장은 더 풍성해진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로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며, 지난해 8월 대전 대표 축제인 0시 축제에선 최고의 핫플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방문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홍도동‧가오동 상점가 주차장을 조성하고, 단체 관광객을 위한 중앙시장 대형버스 주차장 조성 사업이 추진됐으며, 신도꼼지락시장 아케이드 설치 및 리모델링, 정원시장 CCTV 설치, 화월통 일원 시장시설 보강 등 전통시장 환경개선이 활발히 이뤄졌다.
지속된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추진한 대출지원 사업‘진심동행론’은 뜨거운 관심속 48억 규모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조기마감 됐으며, 지역 물가안정에 큰 도움을 준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도 이어졌다.
맞춤형 돌봄으로 건강 복지, 안전한 생활여건 조성
변화하는 가족구조에 따라 돌봄에 대한 지자체 역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으로 꼼꼼한 복지체계를 구축했다.
먼저, 대전형 통합건강복지 거점센터 건립 사업의 중투심 통과, 세대통합어울림센터 및 통합가족센터 건립 추진 등 돌봄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냈고,‘동구동행’통합 돌봄서비스를 통해 틈새돌봄 대상자 지원을 포함, 일시재가, 이동지원, 주거편의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노인복지관‧노인복지센터과 협업해 거동이 불편한 1인 가구 어르신을 위한 병원 안심 동행서비스를 제공했으며, ICT 연계를 통한 인공지능 마을돌봄서비스 시행으로 독거노인의 정서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에 힘 쏟았다.
보호종료 아동의 자립을 위한 천사자립지원금 제도와 청년들의 따뜻한 한끼 식사를 책임지는 청년나눔냉장고, 청년 소상공인과 청년정책 홍보를 위한 동구동락‘청년서포터즈업’활동 지원 정책 등을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했다.
구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보낼 수 있는 안전장치 마련에도 큰 힘을 쏟았습니다. 구민들의 안전한 심야 귀갓길을 책임지며 호응도가 높은 안심귀가보안관 제도를 6개 동으로 확대 운영했으며, 방범용 CCTV도 20개소에 신규 설치하며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어떤 점이었나요?
가장 아쉬운 부분은 대전역세권 개발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지난해 3월 사업시행인가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지만, 건설 원가 상승에 따른 높아진 분양가와 지속된 경기침체 속 부동산 시장마저 침체를 겪으며 사업추진에 빠른 속도를 내지 못하는 점이다.
현재, 관련 부서에서 대전시와 협력해 사업 시행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올해 하반기 본공사 착수를 목표로 착수 시기를 논의하고 있다. 향후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해, 주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 가지 더 꼽자면, 지역 곳곳에 개관한 동네북네 북카페가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문을 열 예정이었던 산내동 북카페가 올해 상반기로 연기된 점이 아쉽다.
당초 지난해 10월에 산내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공사를 마무리하면서 내부에 북카페를 조성할 계획이었는데요. 공사 일정이 지연되면서, 불가피하게 북카페 개관도 미뤄지게 됐다.
하지만, 시공사측과 공사 진행논의가 완료된 만큼, 조속히 마무리해 하루빨리 주민들께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2025년 새해 구정 방향과 주요 역점사업은 무엇인가요?
2025년 새해 구정 방향은 미인,‘미래’와‘인구’이다. 현재, 우리 동구는 저출생 ‧고령화 추세의 가속화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와 청년들의 수도권 집중화로 도시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인구 위기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조직 정비를 통해 총괄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맞춤형 통합 시스템을 마련해 해결 방안을 찾고자 한다.
특히, 지난 14일 이러한 부분들을 더 많은 구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깜짝 브리핑을 개최했는데요. 어린아이부터 학생, 청년, 학부모, 언론인 등 다양한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인구 위기에 대해 공감하며 함께 고민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상세 구정 방향은 ▲저출생과 인구 유출 극복을 위한 세대별‧연령별 맞춤형 지원 시스템 가동 ▲모든 구민이 함께 누리는 품격있는 문화‧예술도시 확립 ▲원도심 혁신으로 완성도 높은 도시 균형 발전 ▲한층 더 두텁고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이다.
이를 위한 주요 사업으로 ▲세대통합어울림센터와 통합가족센터 건립 추진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및 AI 푸드스캐너 도입 ▲대전 동구동락 축제, 대청호 봄축제, 대청호 장미전시회 개최 ▲낭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건강복지관 건립 추진 ▲안심보안관 지속 운영 ▲폭염 대응 쉼터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
육아종합지원센터, 북카페‧문화공간, 건강생활지원센터, 주민공유공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세대통합어울림센터의 내년도 사업 공모 및 사업비가 확보돼 건립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며, 다양한 가족 유형에 맞는 통합적인 가족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통합가족센터가 상반기 시설별 개소를 앞두고 있습니다.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공모로 확보한 국비 8억 원을 활용해 어린이집에 AI 푸드스캐너 설치 등 가정과 연계한 식습관 관리로 안심 보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
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동구만의 특색있는 축제를 개최하겠습니다. 대표 축제인 동구동락 축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강화하고, 대청호 봄축제, 대청호 장미전시회 등 지역자원 활용을 특화하겠다.
또한, 추동누리길 조성사업, 대청호자연생태관 리모델링 등 대청호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찾아가는 음악회, 청년버스킹 사업 등 구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올해 하반기 부대공사를 앞둔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을 필두로 역세권 개발에 속도를 내고, 공공주택인 낭월다가온을 포함해 숲 체험관, 마을 역량강화 사업 등을 담은 낭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마무리에 총력을 다하겠다.
전국 최초 복지 기능과 건강 기능을 겸비한 건강복지관 건립이 확정됨에 따라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고, 스마트 돌봄 사업과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선제적 돌봄 대상 발굴 및 동 행정복지센터와 보건복지 현장 협업을 통해 종합 복지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
작년 한 해 사업 만족도 73%, 사업 지속 요구 85%를 기록한 안심귀가보안관 사업은 올해에도 꾸준히 운영하며,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 등 일상화 돼가는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하천 정비사업, 폭염 대응 쉼터 조성 등 구민 안전을 위한 장치 마련에도 힘을 쏟겠다.
- 사업추진을 위한 재정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동구의 노력은 무엇인가요?
올해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환율, 경기침체 장기화, 세수 부족 등 정말 그 어느 때보다도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 동구뿐만아니라 전국 지자체가 허리띠를 꽉 졸라매야 하는 처지인데요.
더욱이, 우리 동구는 재정자립도가 채 10%도 안되는 상황인 만큼, 국‧시비 보조금이 줄어버린다면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이에, 올해는 국‧시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정치적 행보를 해나가려합니다. 저는 정치인 출신 구청장으로서, 지난 30여 년간 정당 활동을 하며 구축해 온 인적 네트워크가 강점 중 하나인데요. 이 인력풀을 최대한 활용해 재정적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
또한, 지난해 행안부, 중기부, 국무조정실 등 중앙정부에서 주관한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재정적 어려움의 돌파구를 찾으려 노력했는데요.
실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자치구 사업,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지역혁신 과제 공모, 대청호 누리길 조성 사업 등 많은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올해 역시 각종 공모사업을 꼼꼼히 준비해 더 많은 국‧시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 올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들었다.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최근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선정될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저희 동구 또한 한때 30만이 넘었던 인구가 계속해서 감소해, 지난 7월에는 21만 5천여 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하며 위기의 상황에 놓여있는데 이에, 인구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재되어 있는 업무의 일원화 등 총괄 추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구정책 강화에 초점을 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 사항은 기존 정책개발협력실을 폐지하고, 미래세대국‧안전건설국 2개국을 비롯해 인구정책과‧미래교육과‧지역산업과 3개과를 신설하며, 안전도시국을 도시주택국으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특히, 동구 인구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미래세대국 신설을 통해, 가족, 영유아, 청소년, 청년, 평생학습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저출산 인구위기 대응 실무 추진 TF 가동, 범구민 민관협의체인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구성 및 운영 등 동구만의 인구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올해 대표 축제인 동구동락 축제를 포함해 다양한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들었다. 그런데, 내년에 전체적인 동구 축제에 큰 변화가 있다고요?
전국 벚꽃 명소로 유명한 대청호 일원에서 개최된 대청호 벚꽃축제부터 약 372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온 대표축제인 동구동락 축제와 동별 마을축제 등 올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축제로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며 지역이 활력을 되찾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었는데요.
내년에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재정 여건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효율성과 실리성을 강조한 대대적인 축제 개편을 통해 집중된 프로그램 구성으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려 한다.
먼저,‘대청호 벚꽃축제’는 축제 기간을 늘리되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고, 야간 경관조명과 보행 인프라를 중심으로 구성해 벚꽃 시즌에 언제든지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공식 공연과 먹거리는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어,‘국가유산야행’과‘인쇄UP 아트페스티벌’은 차별성 부족과 지역경제 효과의 한계로 축소 또는 재정비 기간을 갖으려 하고요. 동별 마을 축제는 격년제로 운영하도록 해, 매년 개최 시 부족했던 예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주민 참여와 프로그램 준비 기간을 늘려 개성 있는 마을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끝으로, 올해 2회째를 맞이한 대표 축제인‘대전 동구동락 축제’는 방문객 수 증가는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만큼, 내년에는 안전 인프라 및 프로그램을 확대해 방문객의 편의를 증진하고 원도심 등 주변 상권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관광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다.
- 구민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동구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며 힘차게 달려온 민선 8기도 어느덧 4년 차를 맞이하게 됐다. 2025년은 동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준비된 역량을 집중적으로 발휘해야 할 중요한 해이다.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사업과 정책이 완벽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깊이 점검하고 돌아보겠다. 교육, 복지, 도시재생 등 구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 보다 세심하게 투자하며, 도시의 균형 발전과 혁신을 이뤄내겠다.
사랑하는 22만 구민 여러분! 동구의 변화는 구민 여러분의 협력과 참여가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구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는 동구 르네상스 시대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