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성 72명 분량 혈액 기증... 대한적십자사 명예대장·최고명예대장 수상

지난 12월, 네 명의 강릉시민이 200회(심우재, 김희우, 심우진씨), 300회(엄기중씨) 헌혈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며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었다.
네 명의 헌혈을 합치면 횟수로는 900회, 로는 360ℓ로, 성인 남성 72명 분량이다.
심우재씨는 고교 시절 우연히 헌혈버스에 방문한 이후 헌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김희우씨는 아픈 친구를 돕기 위해, 심우진씨는 봉사원의 헌혈 권유에 감명을 받아 헌혈에 참여하게 되었다.
200회 헌혈을 달성한 심우진씨는 “처음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은장을 받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헌혈로 생명을 나누고, 우리 이웃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자에게 누적 헌혈횟수에 따라 은장(30회), 금장(50회), 명예장(100회), 명예대장(200회), 최고명예대장(300회)을 수여하고, 100회 이상 헌혈자 명예의 전당 등재, 다회헌혈자 대상 문화행사 초청, 400회 이상 헌혈자에 헌혈유공자의 집 명패 수여 등 다회헌혈자 예우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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