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우즈벡 법인 전환…유라시아 시장 '에쎄' 입지 굳힌다
KT&G, 우즈벡 법인 전환…유라시아 시장 '에쎄' 입지 굳힌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5.01.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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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늘리고 유통 영업망 확장으로 경쟁력 강화
지난해 에쎄 판매량 2억7000만개비 판매 '호응'
KT&G 우즈베키스탄 법인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 [사진=KT&G]
KT&G 우즈베키스탄 법인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 [사진=KT&G]

KT&G(케이티앤지)는 우즈베키스탄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유라시아 시장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KT&G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글로벌 초슬림 담배 판매 1위 브랜드 ‘에쎄(ESSE)’ 수출을 통해 시장을 개척해왔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만 판매된 에쎄 제품 수량은 7개 브랜드 총합 2억7000만개비에 달한다. 특히 스테디셀러 '에쎄 체인지'는 수출물량의 64%를 차지할 정도로 현지에서 호응을 얻었다. 

KT&G는 우즈베키스탄 법인 전환을 통해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권역에서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구상이다. 이에 현지 인력 규모를 4배 이상 늘리고 세부 영업망 구축으로 유통 범위를 확대해 유라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초슬림 담배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시장에서 에쎄를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적극적인 시장 확장으로 매출 및 수익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KT&G 관계자는 “이번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은 2023년 카자흐스탄 법인 설립에 이은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의 연장선이자 투자와 혁신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현지사업 체제 강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