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은 20일 로이드 J.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를 통해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 대북정책 공조, 한미동맹 및 연합방위태세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평화·안정의 핵심축임을 재확인하며, 국내외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김 장관 직무대행은 국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지지에 사의를 표하며, “우리 군은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대북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한반도 안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하고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양측은 최근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평가하며, 긴밀한 공조 속에서 북한의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한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포함한 동맹현안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장관 직무대행은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한 오스틴 장관의 리더십과 신뢰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히 유지될 수 있도록 협력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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