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공직자, 얼어붙은 지역경제 ‘긴급 수혈’ 나서
아산시 공직자, 얼어붙은 지역경제 ‘긴급 수혈’ 나서
  • 임덕철 기자
  • 승인 2024.12.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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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교 시장 권한대행,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 긴급회의 소집
소상공인 지원 및 연말연시 모임 재개 등 소비 촉진 활동 당부
(사진=아산시)
(사진=아산시)

충남 아산시 공직자들이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 내 소비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과 함께, 탄핵 정국으로 위축된 연말연시 모임 및 회식을 재개할 방침이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19일 오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이 같은 내용의 지역 소상공인 지원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 권한대행은 “최근 경기침체와 잇따른 정국 불안으로 송년회 등 연말연시 행사가 취소되면서 지역 서민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직자들이 선도적으로 착한 소비문화 확산에 앞장설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증 및 대출이자 지원(최대 5000만 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송년회 등 연말연시 행사를 지역 내에서 예정대로 추진하고, 계획이 없거나 자금이 부족한 부서의 경우 기관운영비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말 포상금을 활용해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조 권한대행은 “아산시의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시민 전체가 소비활동에 동참하고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역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캠페인에 기업과 단체 등도 참여할 수 있도록 권고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아산/임덕철 기자

kdc949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