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운동건강학부 장애운동재활전공 학부생들은 “장애운동재활(ERD: Exercise Rehabilitation & Disability) 전문지도자 양성과정”의 일환으로 인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건강증진 운동 재활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장애인들은 신체기능 및 운동능력 저하로 신체 활동수준이 비장애인들보다 낮아 만성질환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위한 맞춤 운동프로그램과 전문지도자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예방하고 개선시키기 위해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인천대 운동건강학부 장애운동재활전공 학부생 35명이 7개 조를 편성하여 인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종합복지관의 다양한 프로그램(한울대학, 청춘학당, 튼튼교실, 토탈스포츠 등)과 연계하여 규칙적인 운동 참여와 건강증진을 목표로 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동에서부터 노인까지의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장애인의 장애유형별 특징 및 지적, 운동 수준을 고려하여 개별 운동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건강 관련 체력(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신체조성), 운동관련 체력(민첩성,평형성, 협응력). 인지기능 향상 사회성 향상, 도전적 행동중재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실습 기관 담당 김지원 대리는 “국립인천대학교 운동건강학부와 MOU를 통해 3년 동안 진행된 ERD 전공심화실습 프로그램은 해마다 많은 전문지도자 과정의 학생들이 참여해 주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2024년에는 가장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복지관에서 운영되는 모든 상시 프로그램(한울대학, 청춘학당, 튼튼교실, 토탈스포츠 등 총 7개)과 연계해 진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학생들에게는 프로그램에 발달장애인의 장애 특성과 연령(아동, 청소년, 성인, 노인)별 특성을 파악하고 운동 능력을 측정하여 전공영역을 살리는 실습 기회가 제공되었고, 복지관에서는 이와 같은 전문적인 지도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용자들이 유의미한 체력 증진, 운동 능력 및 인지기능 향상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0원님은 “선생님들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기본적인 운동인 윗몸일으키기 같은 운동도 바른 자세로 하려니까 어렵더라구요. 근데 정확하게 자세를 잡아주시고 집에서도 연습하니까 늘었어요”, 유O근님은 “선생님들이랑 같이 운동을 하는게 너무 재밌어요 운동뿐 아니라 레크리에이션도 같이하니까 좋았어요. 다음 회기에는 뭘 할지 궁금해하며 기다렸어요.” 이O민님은 “선생님들 오시는 날만 기다렸어요. 이름을 모두 기억하진 못하지만 다들 인천대 선생님이라고 하면 알아요. 다음에도 또 오시라고 했어요”라고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