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사라질 수 있는 다양한 식량자원을 주제로 특별전 개최
경북 상주시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기후 변화로 인한 미래 식량자원의 위기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특별전 ‘지구동 기후마켓’을 이달 10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생물누리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미래의 슈퍼마켓을 배경으로,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 수산물, 유제품 등 식품으로 소비되는 생물자원이 처한 위기상황을 체험형 전시 콘텐츠로 선보인다. 관람객은 각 생물자원이 직면한 위기의 원인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저탄소 장보기, 로컬푸드 소비 등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실천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미래의 탄소세가 적용된 일회용 포장재를 간접 경험하고, 사라질 위험에 처한 식품들을 대체한 미래형 먹거리(예: 메뚜기 칩, 인공육 스테이크 등)를 요리 레시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관람객은 이를 통해 기후 변화로 인해 우리의 식생활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체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구 평균 기온 상승 시나리오를 담은 몰입형 영상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한편, 김구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특별전은 기후 위기가 우리의 식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이니 많은 분들이 전시를 통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실천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상주/ 김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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