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이 초등학생 맞춤형 디지털 학습 지원 서체를 무료로 배포한다.

비상교육은 디지털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쓰기 학습 전용 서체 ‘꼼꼼체’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꼼꼼체는 예비 초등학생과 초등 저학년이 올바른 쓰기 동작을 익히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설계됐다. 개발 과정에서 예비 초등학생과 저학년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친 심층 사용자 테스트를 구성해 서체의 완성도를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또한 글자 획과 구조를 미세하게 조정해 소근육 발달이 덜 된 어린 학생도 쉽게 따라 쓸 수 있다. 이번 서체는 한글 2780자, 영문 94자, 기호 354자로 구성했고 ‘레귤러’와 ‘볼드’ 두 가지 스타일을 제공한다.

비상교육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연구소와 국내외 서체 전문가들이 개발에 참여했다. 글로벌 서체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도타입과 홍익대학교 민본 교수의 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도타입과 민본 교수는 각각 HYBE·TOSS 서체와 애플 샌프란시스코 서체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최대찬 비상교육 콘텐츠 컴퍼니 대표는 “디지컬 네이티브 세대 아이들에게 학습 도구를 제공하는 것은 교육 기업의 일”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교육 환경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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