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단감 수확 막바지에 접어든 농가를 대상으로 월동 준비를 위한 지도를 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창원은 국내 단감 최대 생산지역으로 올해 개화기 냉해, 여름과 초가을까지의 폭염, 이상기후로 인한 돌발해충 발병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단감 생산에 총력을 다하여 11월 말 현재까지 수확을 98% 이상 완료된 상태이다. 또한 올해는 가을 태풍도 없었고, 작년 탄저병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에 대한 해결 덕으로 수확량이 평년 수준이다. 겨
울철 단감 과원 주요 작업은 간벌과 전정 작업이다. 간벌작업은 광 환경을 좋게 하고 품질을 증대시킨다. 수년 전부터 큰 가지를 잘라서 작게 키우고 옆의 영구 수 가지를 연장시킨다. 전정 작업은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과실 적정 수량 확보를 가능하기 위해서 겨울전정을 실시한다. 가장 중요한 결과 모지 전정은 측지에 착생한 것을 남기며 10cm~30cm 길이로 결과모지를 남긴다. 결과 모지 중에 꽃눈분화가 잘 된 것은 선단의 꽃눈 1~3개를 잘라 꽃봉오리 착생을 미리 줄일 수 있다. 과실수 확보를 위해 적정한 잎 수의 확보도 중요하므로 결과 모지 정리시 잎 수 확보를 위한 발육지도 남겨야 한다.
최명한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겨울철 과수원 관리는 한해농사에 영향을 주므로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며 “농가 지도를 통해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가지치기, 병해충 전염원 제거 등 과원 관리요령 핵심기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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