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압구정·신사역 등도 적용 예정
정부가 공항 외 장소에서 수하물을 위탁하고 해외 도착지에서 받는 '이지드랍' 서비스 범위를 명동으로 넓힌다. 내년에는 압구정과 신사역 등으로 적용 범위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여행객 편의를 높이고자 '이지드랍'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지드랍은 공항이 아닌 장소에서 수하물을 미리 위탁하고 해외 도착지 공항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승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지점은 서울 홀리테이인 익스트레스 호텔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명동 지점은 명동역 9번 출구 부근에 위치한 수하물 수속 전용 사무실이다.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 이용을 유도하고자 기존과 달리 호텔이 아닌 독립 공간으로 운영한다.
국토부는 내년 초에는 압구정역과 신사역 인근 호텔 및 레지던스 등 숙박시설 밀집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세희 국토부 항공보안정책과장은 "더 많은 여객이 편리하고 안전한 이지드랍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참여 항공사를 확대하고 지속해서 도심 내 거점을 늘리겠다"며 "수하물 운반·보관·탑재 등 모든 전 과정에서 빈틈없는 보안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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