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강력 규탄 및 국제 공조 촉구
김 차관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ICBM 발사 등 도발 행위에 이어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통한 북한군 파병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불법적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파병은 러시아의 불법적 침략에 동조하고 청년들을 용병으로 동원하는 반인륜적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정면으로 위반한 이번 행위에 대해 북한군의 즉각 철수를 요구하며,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과 공조를 촉구했다.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회의 참석국 대표들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함께 규탄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한-아세안 관계의 발전 의지를 밝히며, 올해 격상된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특히 해양안보, 방위산업, 군수, 평화유지작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평화, 번영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국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연대를 통해 북한과 러시아 간 불법 군사 협력을 저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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