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창 시의원, 시흥시 공영 무료 주차장 개선 필요성 제기
성훈창 시의원, 시흥시 공영 무료 주차장 개선 필요성 제기
  • 송한빈 기자
  • 승인 2024.11.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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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3회 시흥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관리 방안 촉구

 

사진/시흥시의회
사진/시흥시의회

성훈창 시의원이 20일 열린 시흥시의회 제323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흥시 공영 무료 주차장의 현황과 관리 실태를 지적하며 개선 방안을 촉구했다.

성 의원은 “시흥시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공공시설 중 하나가 공영주차장”이라며, “많은 예산 투입과 적극적인 행정으로 주차장이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주차 공간 부족 문제로 시민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 의원은 2024년 10월 기준, 시흥시에는 28만여 대의 차량이 등록되어 있으며, 공영주차장 면수는 약 35만 면으로, 차량 대비 주차 공간은 충분히 확보된 상황이지만 무료로 운영되는 주차장들이 장기 주차와 불법 주차 문제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무료 공영주차장 93개소(9187면)와 체육진흥과 부설 주차장 13개소(734면)가 관리 부실로 외지인의 장기 주차 공간으로 변질되고 있으며, 대형 차량과 캠핑카, 트레일러 등의 주차로 인해 시민들의 안전과 주차 편의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주시와 인천시의 유사 사례를 동영상으로 소개하며, “타 지자체에서도 무료 주차장 관리 부재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무료로 운영되는 주차장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시민들의 주차 만족도를 높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무료 주차장의 유료화 확대 방안으로 도시공사와 교통행정과가 관리하는 무료 주차장의 현황과 유료화 계획을 제시할 것 ▲부설 주차장의 유료화 검토는 체육진흥과가 관리하는 부설 주차장의 유료화 확대 방안 ▲공한지 임시 주차장 관리 대책은 공한지에 조성된 임시 주차장의 현황과 장기 주차 예방책 마련 ▲캠핑카 주차장 조성 계획으로는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캠핑카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주차장 설치 계획 ▲화물차 차고지 조기 완공엔 방산동 화물차 차고지의 조속한 완공 계획 등을 제시하면서 구체적인 방안과 답변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성 의원은 "시흥시 공공 무료 주차장 문제는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실질적인 관리와 유료화 도입 등의 개선 방안을 통해 시민들이 겪는 불편이 조속히 해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hbsshin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