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춘천시청소년문화의집이 진행한 청소년진로체험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남춘천여자중학교, 유봉여자중학교, 우석중학교, 봉의중학교, 퇴계중학교, 후평중학교까지 6곳에서 1,581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청소년들의 전공에 대한 막연함과 진로 고민 해결을 목적으로 현직 대학생들이 직접 학교로 방문하여 자신이 전공하고 있는 학과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며 진로 설계와 선택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방사선과, 영상디자인학과, 신문방송학과, 심리학과, 간호학과, 교육학과 등 27개 학과에 재학 중인 53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졸업작품을 직접 가져와 청소년들에게 제작 과정과 의도를 설명하거나, 수업하는 학교에 대한 AI를 직접 제작해 시연하는 등, 전공별로 특색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선보이며 청소년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이와 같이 참여 강사들은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전공 선택의 고민부터 대학 생활의 실제 모습까지 진솔하게 전하며, 참여 청소년들이 스스로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왔다.
그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은 “프로그램 전에 전공과 학과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분야를 찾게 되었다.”, “대학생 선배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원하는 전공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목표를 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프로그램 이후 많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진로에 대해 적극적으로 탐색하려는 의지를 보이며, 진로 방향성 확립에 대한 긍정적 변화를 경험했음을 알 수 있었다.
춘천시청소년문화의집은 (사)동부디아코니아가 춘천시로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수련시설로서 청소년의 자치와 참여를 바탕으로 한 청소년 중심의 문화를 가꾸어 나가는 공공청소년수련시설이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