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세부 대책으로 효율적인 대책 운영
강원 속초시가 겨울철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부서별 소관 업무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시는 19일 본관 2층 디지털상황실에서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기상 상황에 따른 비상근무 체계 및 단계별 제설 장비투입계획 등의 중점 제설대책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보고회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대설 및 한파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펼칠 계획이다.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을 통해 급변하는 기상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계획이며, 대설 및 한파가 예상될 경우 예·경보 체계를 동원하여 신속한 상황전파를 통해 준비 단계부터 비상 I·II·III단계까지 4단계의 상황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도로, 교통, 해양수산, 주택, 관광시설물, 문화체육시설, 농축산시설 등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한다. 도로의 경우 중점 제설 대책 노선을 지정하고 강설 시 장비를 집중 투입하며, 교통은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하고 차량 이동 조치를 실시한다. 해양수산은 어장 및 시설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주택은 공동주택 및 대형 건축 현장 안전조치를 강화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 디지털트윈플랫폼을 활용해 제설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기상정보에 따른 적설량을 예측하고 일조권을 비롯한 제설취약지역 등을 분석하여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제설 장비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대로변 및 취약지역 등 우선순위에 따른 체계적인 제설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대설 및 한파로부터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사회단체, 인근 지자체, 군부대 등 민·관·군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차질 없는 제설 작업과 한파 대책 등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