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수장들] '이재현 심복' 허민회 지주사 경영 복귀
[CJ 수장들] '이재현 심복' 허민회 지주사 경영 복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11.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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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마다 해결사 역할 톡톡…"경륜 바탕 중기전략 실행 지원"
허민회 CJ지주회사 경영지원 대표. [사진=CJ]
허민회 CJ지주회사 경영지원대표. [사진=CJ]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남자로 불리는 ‘믿을맨’ 허민회 대표가 그룹 컨트롤타워인 CJ주식회사로 복귀했다.

CJ그룹은 18일 단행된 ‘2025 정기 임원인사’에서 허민회 CJ CGV 대표를 CJ주식회사 경영지원대표로 내정했다.

허 대표는 1962년생으로 부산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허 대표는 1986년 CJ제일제당 신입공채로 CJ제일제당 자금팀에 입사하며 그룹의 일원이 됐다. 이후 CJ 사업총괄과 CJ 경영총괄,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CJ오쇼핑 대표이사, CJ ENM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특히 허 대표는 이재현 회장 부재 당시 CJ 경영총괄 임무를 수행했다. 2020년부터는 CJ CGV 대표이사직을 맡아 극장 사업 구조 혁신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허 대표는 그룹은 물론 계열사가 위기에 놓였을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이재현 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업계 안팎에서는 허 대표가 이번 인사로 그룹 의사결정 정점에 올라 위기 타개를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 관계자는 “허 대표는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륜을 바탕으로 대외업무 총괄과 그룹 중기전략 실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