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이서고등학교는 지난 6일 국제교류 프로그램 2024학년도 몽골정부에서 선발된 초․중․고 학생 15명과 이서고 본교에서 특별수업 ‘나의 무대는 세계’라는 주제 아래 글로벌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11월 청도의 감이 아름답게 익어가는 계절에 맞게 몽골 청소년 인솔자, 몽골 학생들 20명이 선진 고등학교를 체험하기 위해 산과 물이 푸르른 삼청의 고향 청도군을 방문했다.
이서고등학교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맞춰 11월6일에 몽골 학생들과 이서고 학생 23명이 짝을 이루어 특별수업을 진행했다.
수학융합수업에서는 청도 홍시를 함께 먹고 홍시와 다면체인 IQ퍼즐램프를 연결하여 수학 수석교사와 영어교사가 함께 Co-teaching하였다.
홍시를 평생 처음 먹어본 몽골 학생들은 “복숭아 같은 이런 맛있는 과일은 처음 먹어본다”고 하였다. 체육수업에서는 Flying Disk로 축구경기를 40여명이 함께 원반을 던지고 달리며 K-체육교육을 체험하는 등 한․몽 문화 교류의 현장이 뜨겁게 펼쳐졌다.
또한 한국의 급식을 처음 먹어 본 학생들은 오늘 먹는 푸짐한 비빔밥이 한국 학생들에게는 무상급식이라는 말에 놀라워했다.
이서고등는 몽골 뿐 아니라 매년 1학기에는 미국 뉴욕 맨하탄 소재 브롱스 스쿨, 대만 남호 시립 고급고등학교가 이서고를 방문하여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2학기는 미국과 대만을 이서고가 방문한다.
또한 매월 1회 대만과 실시간 교과융합 수업(영어-수학, 정보, 과학)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몽골 인솔 담당자는 “아름다운 한국에서 학생들이 이런 선진화된 수업을 받고 있는 것이 놀라웠고, 매해 청도 이서고등학교를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김태득 이서고 교장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몽골학생들이 아름다운 청도군을 방문하여 기쁘고 ‘나의 무대는 세계’라는 학교의 기치처럼 세계시민의식을 고취하고 몽골 학생과 이서고 학생들이 서로 문화 존중과 배려를 몸소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