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88억, 영업익 53억…비코로나 제품 성장세
씨젠이 올 3분기 외형성장과 내실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0일 회사에 따르면, 씨젠은 연결기준 2024년 3분기 1088억원의 매출과 53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4% 늘었다. 영업손익은 흑자전환됐다.
씨젠은 비코로나 제품 매출이 13분기 연속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진단시약 가운데 비코로나 제품 매출은 전체 시약 매출의 85% 769억원에 달했다.
비코로나 진단시약 제품 중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폐렴과 백일해가 확산되고 남반구 지역 수요가 늘면서 호흡기 세균(PB) 제품과 호흡기 바이러스(RV) 제품 매출이 각각 217%, 52% 증가했다. 소화기(GI) 종합검사 제품과 성매개감염병(STI) 제품 매출 역시 신규고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각각 29%, 14% 늘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유럽이 59%로 가장 높고 아시아 18%, 미주 13%, 한국 10% 등 순으로 나타났다.
권영재 씨젠 IR실장은 “비코로나 제품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된다는 것은 글로벌 진단시장에서 씨젠의 신드로믹(Syndromic) 검사 제품이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매출 증대 활동을 강화할 것이며 기술공유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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