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국내 첫 공식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드래곤볼’은 전 세계적인 격투 만화 신드롬을 불러온 애니메이션으로 국내외에서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롯데백화점은 원작사의 승인을 받아 잠실 롯데월드몰과 부산본점에서 ‘드래곤볼’ 40주년을 기념하는 팝업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드래곤볼’의 스토리와 상품을 종합한 ‘스토리텔링형’ 팝업이다.

우선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잠실 롯데월드몰 팝업은 아트리움 광장의 265㎡(약 80평)의 공간을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한 장면처럼 꾸민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드래곤볼의 다양한 등장인물과 배경으로 매장 곳곳을 연출해 고객들에게 실제 만화 속에 들어온 것과 같은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

‘천하제일무술대회장’을 재현한 초대형 포토존이 대표적이다. 천하제일무술대회장은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이 실력을 쌓아 힘을 겨루는 무대다. 이곳에서는 손오공, 거북도사, 천진반, 크리링 등 대회에 나왔던 등장인물 모형과 함께 기념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300여종의 드래곤볼 기념 굿즈를 판매한다.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의류 상품을 비롯해 쿠션, 키링, 마우스패드, 담요 등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상품들이 준비됐다.

롯데백화점은 팝업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팝업 기간 중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4종의 드래곤볼 포스터 중 1종을 증정한다. 또 드래곤볼의 프레임 안에서 셀프 사진을 촬영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념 포토 부스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부산본점에서도 드래곤볼 팝업을 진행한다.

정은혜 롯데백화점 키즈팀 치프바이어는 “국내 최초로 여는 이번 공식 드래곤볼 팝업은 드래곤볼 마니아뿐만 아니라 처음 접하는 고객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안길 만한 이색 행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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