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서울부경마주협회와 명예경주마의 농협 안성팜랜드 입사를 기념하는 행사를 성료했다.
8일 마사회에 따르면, 앞서 1일 명예경주마 ‘당대불패’와 ‘클린업조이’를 환영하는 ‘Welcome to 농협안성팜랜드, feat. 더러브렛 복지기금 출연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및 부경마주협회,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 사회복지법인 빛나라 등 여러 기관 및 경마팬들이 참여해 명예경주마 입사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당대불패는 국내 최초 대통령배 3연패, 최다 수득상금 획득, 최우수국산마 및 연도대표마 선정 등으로 한국경마사에 한 획을 그은 명마로 꼽힌다. 장거리 최강자였던 클린업조이도 KRA컵클래식을 시작으로 그랑프리 등 4번의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들의 나이는 각각 17세, 13세로 장년기에 접어들었다.
한편 마사회와 서울‧부경 마주협회는 지난 2022년 업무협약 체결 후 1:1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더러브렛 복지기금을 출연하고 있는데 5년 간 총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2년차를 맞은 올해도 복지기금 총 20억원이 새롭게 출연됐다. 해당 기금은 △경주마 부상 및 재활치료 지원 △말 생애주기에 따른 복지 강화 △퇴역경주마 승용마 전환(순치 강화) 사업 등 경주마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쓰이고 있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마주협회와 함께 경주마 복지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망아지 각인순치 지원, 부상 경주마 재활 지원, 퇴역경주마 전용 승마대회(KRTC) 개최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말 복지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