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54.77% 확보, 글로벌 자산 26조 달성…"시너지 창출 최선 다할 것"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차량공조 기술기업 한온시스템 인수로 재계 서열 30위에 진입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인 주식매매계약(SPA)를 최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온시스템의 지분을 54.77% 확보했다. 또한 글로벌 자산총액은 26조원, 공정거래위원회 집계기준으로는 약 18조원으로 자산을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재계 순위도 현재 49위에서 약 20계단 뛰어올라 27위 수준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현재 재계 순위 27위는 자산총액 17조원인 쿠팡이다.
조 회장은 지난 5월 한국타이언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를 통해 한앤코와 한온시스템 인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지난 9월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온시스템 인수 안건을 최종으로 결의했다.
당시 이사회에서는 한국타이어가 기존 한앤컴퍼니의 보유 지분 25%를 주당 1만250원에 매입하는 것에서 보유 지분 23%를 주당 1만원으로 낮춰 매입하는 것을 결의했다. 또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를 기존 3651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조 회장은 한온시스템 임직원 환영메시지를 통해 "쉽지 않은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도 그룹 임직원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사명은 '프로액티브한 혁신과 미래 가치의 창출'이며 이는 모든 구성원이 협력할 때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은 △모빌리티 테크 리더 △지속 가능 성장 △혁신의 현실 △두 조직의 온전한 융합 등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한온시스템의 독립적 사업 운영 방식을 존중한다"며 "여기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경영철학·문화·노하우를 공유해 내부 통합을 실현코자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정범 기자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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