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김완섭 환경부장관 접견…기후위기 대응 공감대 형성
우원식 국회의장, 김완섭 환경부장관 접견…기후위기 대응 공감대 형성
  • 허인 기자
  • 승인 2024.10.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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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는 ‘기후 국회’” 선언하며 탄소 감축 및 환경 문제 논의

우 의장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을 통해 2030년 이후의 탄소감축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후특위를 설치할 계획이므로 환경부의 적극적인 입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후 위기 대응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낮은 재정자립도가 문제라며, 환경부와 국토부가 탄소중립 선도도시 사업을 각 지역 특성에 맞춰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회의를 언급하며 “국회 내 다회용컵 시스템 도입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국회와 환경부가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장관은 “폭염과 가뭄 등 기후 문제가 심각한 만큼, 국회의 주도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이번 종이 없는 국정감사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국제 플라스틱 협약 회의에서 산업계와 국민의 입장을 함께 반영하기 위해 국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