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7개월간(23회, 110시간)의 교육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29일 경남 농식품산업을 이끌어 갈 청년 창업가를 양성하는 ‘2024년 농식품 로컬벤처 육성 교육’ 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교육 수료생 우수사례 및 소감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수료생 평가에서 높은 성적을 받은 하동군 김재중과 자치회 활동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한 하동군 방문수가 농촌진흥청장을 수상했다.
또한, 정찬식 원장,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영걸 벤처창업본부장, (사)경남벤처농업협회 박원표 회장 및 임원진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 창업농업인 농식품 창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교육은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영남농식품벤처창업센터, (사)경남벤처농업협회의 협업으로 기획한 농식품 기반의 청년 창업농업인 보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생은 사업계획서 및 자기소개서 평가를 거쳐 엄격하게 선발하였으며, 예비 또는 초기창업자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창업 이후 사업 운영 및 발전 방향 수립 등 사업 전주기 설계를 위한 교육과정으로 사업기획 및 투자유치, 우수기업 현장 사례 교육, 집단 멘토링 등 23회에 걸쳐 총 110시간의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협업기관 외에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남지역본부, 경남서부지식센터, (사)한국엔젤투자협회 등 다양한 투자기관 및 창업관련 기관이 교육에 참여하였다.
이날 수료식에서 교육생 대표인 창녕군 원혜정 대표는 “청년들이 농창업을 계획하며 대다수가 막연하게 시작을 하게 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막연했던 사업의 방향성을 세울 수 있었고, 농업을 사업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어서 너무 좋았다”며 소감을 말했고, 이외에도 ‘시군을 넘어 도내 다양한 청년들과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하고 훌륭한 선배들로부터 아낌없는 조언을 들을 수 있었서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사)경남벤처농업협회 박원표 회장은 “협회 내 우수 경영체 대표들의 다양한 사례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겪게 될 사업 초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대해 참여한 기업체들을 대표해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지역에서 선배 경영인과 후배 청년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영걸 벤처창업본부장은 “현장과 창업기관, 농업기술기관이 함께하는 이번 교육은 작지만 매우 뜻깊은 사례인 것 같다”며, “농업을 기반으로 한 창업이 생각만큼 쉽지 않은데 이번 교육생들의 열의에 감동했으며, 수료생들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다양한 농식품 창업 사업에 참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격려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정찬식 원장은 “7개월 동안 열심히 노력한 수료생을 포함한 교육생 모두가 수고했으며, 농식품 창업 성공을 위한 첫 걸음은 농업을 이해하고, 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살아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육을 통해 각자의 여건에 맞는 계획을 수립했으니, 지역에서 성공하는 창업가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수료생 및 청년창업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경남도농업기술원 /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