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보람그룹 본사에서 열린 보람할렐루야탁구단장 취임식을 통해 오광헌 전 여자탁구대표팀 감독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 성공 신화를 써낸 오광헌 전 감독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몸을 담았던 보람할렐루야탁구단에 신임 단장으로 복귀했다.
특히 이번 복귀는 구단주인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의 오랜 지지에 대한 화답으로 알려져 더욱 뜻깊다는 설명이다.
이번 단장 선임으로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은 감독 및 코치 영입부터 선수단 보강까지 오 단장의 리더십을 십분 발휘해 본격적인 금빛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은 오 단장이 감독으로 있던 2018년 일본 히로시마 국제탁구대회 단체전 우승과 개인단식 우승을 시작해 2021년 대통령배 단체전 준우승과 개인단식 우승을 거머쥐는 등 높은 성과를 냈다.
그러던 중 오 단장이 여자탁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돼 자리를 내려놓게 됐고, 이후 파리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국가대표 감독직 수행을 마무리했다.
오 단장은 이후 여러 구단의 러브콜에도 이를 고사하고 보람할렐루야탁구단에 합류했다. 최철홍 회장은 오 단장이 언제든지 보람할렐루야탁구단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뒀고, 오 단장은 다시 보람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최철홍 회장은 “기업이나 스포츠구단 모두 최선봉에서 이끄는 리더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파리올림픽에서 이룬 성과로 탁구 거목이 된 오광헌 신임 단장이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오 단장은 다시 한번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대회 우승 및 금메달 획득, 국가대표 선수 배출 등 다양한 목표를 두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회, 경제적 소외계층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탁구단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자 다양한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진행하고 있던 탁구 꿈나무 및 동호인 대상 재능기부 프로젝트와 5년째 계속되고 있는 헌혈 기부도 이어갈 예정이다.
오광헌 단장은 “탁구인생의 고향인 보람그룹과 다시 함께 하게 돼 감격스러운 마음이 크다”며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의 리더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구단을 운영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취임식에는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을 비롯해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 유남규 한국실업 탁구연맹 부회장, 정현숙 한국스포츠연맹 회장, 야마모토 츠요시 주한일본대사관 일등서기관 등 탁구계 인사와 보람그룹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