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면담
현대차 정의선,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면담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10.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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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상장 기념식 참석, 다각적 협력 방안 논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21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 위치한 총리관저에서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오른쪽)와 만나 인도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발전과 인도·현대차그룹간 다각적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경제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했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22일(현지시간) 열리는 현대차 인도법인 인도증시 상장(IPO) 기념식에 참석하는 한편 현대차그룹 인도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인도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 위치한 총리관저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인도 모디 총리와 인도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발전과 인도·현대차그룹간 다각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2014년 5월 총리에 취임한 후 ‘메이크 인 인디아’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인도 경제를 세계 5위 규모로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열린 인도 총선을 거쳐 총리로 재선임돼 3기 내각을 이끄는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1996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혁신적인 제품과 사회공헌으로 인도 톱 모빌리티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더 큰 도약을 위해 인도에 특화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정 회장은 모디 총리와의 면담에서 인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정의선 회장은 “인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있으며 인도와 한국의 경제적 협력이 늘어나면서 서로의 문학과 문화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에 대한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전하고 현대차그룹이 인도 국민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계획들에 대해 설명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자동차 시장 가운데 하나인 인도에서 28년 이상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인도에서 두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인도 정부의 관심과 인도 국민들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사랑 덕분”이라고 말했다.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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