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행사 갖고 향후 10년 방향성 제시
생활용품 브랜드 ‘생활공작소’가 창립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김지선 대표가 물류 및 R&D(연구개발) 사업을 향후 10년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1일 생활공작소에 따르면, 앞서 16일 이 회사 본사 사옥에서 1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생활공작소는 지난 2014년 10월17일 설립된 이래 ‘기본을 지킵니다. 생활을 만듭니다’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가격, 성분, 디자인에서 소비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고 구입 가능한 제품들을 선보여 왔다. ‘생공’ 제품들 중에는 제습제, 핸드워시, 주방세제, 고무장갑 등이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이 회사는 뛰어난 제품력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호응을 얻으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37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2022년에는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또한 레드닷, iF 등 세계적으로 권위 높은 디자인 어워드를 연이어 수상했다. 최근에는 CIS(독립국가연합) 4개국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생활용품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했다.
김 대표는 기념행사 자리에서 향후 10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주력 제품을 통한 매출 규모는 탄탄히 유지하는 동시에 물류와 R&D 사업을 향후 10년의 성장동력으로 삼아 미래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생활공작소는 이에 따라 자사 물류를 통해 물류사업을 전개하고 수출 다각화 및 신규 오프라인 채널 확대로 매출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또 기존 OEM(주문자제조방식)-ODM(제조업자개발생산) 방식에서 자체 신제품 연구·개발로 자사 철학이 담긴 제품을 직접 생산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창립 10주년을 계기로 앞으로의 10년도 더욱 잘 준비해 소비자 일상에 늘 함께 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