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등부표 점검업무 종료 후 이동하던 중 저수심 지역에 좌초, 인명피해 없어
경남 통영해양경찰서가 지난 17일 09시 40분경 통영시 용남면 지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이 좌초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연구조정, 경비함정 등 구조 세력을 급파해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A호(9톤급, 승선원 3명)에 승선하여 확인 결과 승객 1명의 타박상 외에는 인명피해가 없음을 확인하는 한편, A호가 좌초되며 기관실쪽 선저에 파공이 발생하여 침수가 발생했으나 추가 침수는 없는 것을 확인했다. 통영해경은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승객 2명을 경비함정을 이용하여 통영 동호항으로 이송했으며, 좌초 선박 A호에 지주목과 부력부이를 설치하여 안전조치를 마친 뒤 이초를 위해 만조시간까지 안전관리 실시 중에 있다.
A호는 지도 인근 등부표 점검업무를 위해 점검요원 2명과 함께 출항하여 점검업무를 마치고 이동하던 중 저수심 지역에 좌초하게 되자 선장이 V-PASS 구조 버튼을 이용하여 구조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은 “연안해역을 항해 할 때에는 사전에 물때와 저수심·암초 등 위험지역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좌초 사고 발생 시 침수 등의 추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신속히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해/박민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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