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올해 첫 1세 경주馬 경매…최고 낙찰가 1억6600만원
마사회, 올해 첫 1세 경주馬 경매…최고 낙찰가 1억6600만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10.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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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2두 상장, 낙찰률 32.3%
15일 제주목장에 위치한 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열린 올해 첫 1세 경주마 경매 현장. [사진=마사회]
15일 제주목장에 위치한 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열린 올해 첫 1세 경주마 경매 현장. [사진=마사회]

올해 첫 1세 경주마 경매가 열린 가운데 1억6000만원을 웃도는 최고 낙찰가가 나왔다.

17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앞서 15일 제주목장에 위치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올해 첫 1세 경주마 경매가 개최됐다.  

이날 총 142두의 경주마가 상장된 가운데 46마리가 낙찰돼 새 주인을 만났다. 낙찰률은 32.3%를 기록했다. 총 낙찰 금액은 26억4100만원, 평균 낙찰가액은 마리당 5741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열린 경매의 평균 낙찰가액보다 353만원 높은 수준이다.

이번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는 78번에 상장된 수말로 1억6600만원을 기록했다. 굿원 생산자가 배출한 해당 수말은 장수목장의 대표 씨수말인 ‘섀클포드(부마)’와 교배를 진행한 ‘밸리드발렌시아(모마)’의 자마(아들 말)다.

마사회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매 거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주마생산자협회와 협력해 다양한 생산농가 지원책을 모색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에서 세계적인 명마를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