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한샘고등학교는 뷰티패션과 7개 패션전공동아리가 연합하여 펫 패션 전시 PUPPY Fashion Festiva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남춘천역 문화공간[역]에서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일주일간 운영된다.
춘천한샘고 뷰티패션과는 다양한 실무중심의 미용, 패션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도내 유일한 패션 전공 학과로서, 전공의 다양성과 교육역량을 겸비하고 있다. 학생들은 1학년 동안 두 개의 전공을 체험하고 2학년 때 미용, 패션 중 본인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올해 9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뷰티테라피 종목에서 춘천한샘고 출신 선수가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전공의 다양성과 교육역량을 겸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패션 산업에서 또 하나의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반려견 패션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적이고 창의적인 패션 아이디어를 적용한 학생들의 재능과 열정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은 모두 학생들의 손길을 거쳐 탄생했다. 폐의류를 새 활용(업사이클링) 하거나, 실습 후 남은 원단을 활용한 패션 아이템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강아지 마네킹은 표정이 없어 학생들은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하여 그린 그림을 통해 강아지의 표정을 상상하는 과정을 거쳤다.
디자인의 콘셉트를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하여 음악으로 작사 작곡하여 표현하는 등 펫 패션 외에도 디자인 과정에서 도출된 다양한 패션 콘셉트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패션과 기술의 만남을 경험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한세훈 교장은 “춘천한샘고는 미래산업의 변화에 부응하며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 역시 유망 산업으로 기대되는 펫 패션 산업의 유행과 급변하는 인공지능 환경에 대응하여 학생들이 교육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