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5일 안토니오 파파노 경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특별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2024~25시즌부터 상임 지휘자로 새로 취임하는 안토니오 파파노와 런던 심포니의 첫 아시아 투어이자, 안토니오 파파노의 6년 만의 내한이다. 지난 2월 제66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중국 피아니스트 최초로 클래식 악기 솔로 부문 상을 받은 유자 왕이 협연자로 함께 한다.
안토니오 파파노 경은 1990년 첫 국제 데뷔를 한 이후, 1993년 빈 슈타츠오퍼, 1997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1999년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등에서 지휘했으며, 2002년부터 영국 코벤트 가든의 음악감독과 2005년부터 산타 체칠리아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24/25 시즌부터는 런던 심포니의 상임 지휘자로 임명됐다.
1904년에 창단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오늘날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로, 매년 수많은 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들은 교향곡,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에서 깊이 있는 해석을 선보이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의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유자 왕은 2007년 마르타 아르헤리치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이후, 그녀의 화려한 테크닉과 독창적인 연주 스타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유자 왕은 보수적인 클래식 공연계에서 파워풀하고 화려한 자신만의 연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현재는 여러 유명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솔로 리사이틀 투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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