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오랄 케어 브랜드 유시몰(EUTHYMOL) 제품은 일본 대표 이커머스 채널 큐텐(Qoo10)의 ‘메가와리’ 행사에서 카테고리 누적 판매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5월 큐텐 진출 이후 최대 규모의 메가와리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메가와리는 일본 큐텐이 분기 1회씩, 1년에 총 4차례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 올해 3분기 메가와리 행사 기간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2일까지였다. 통상 3분기 메가와리가 진행되는 9월에 연중 고객 유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생활건강 제품 가운데 이번 메가와리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건 ‘유시몰 화이트닝 퍼플코렉터 치약’이었다. 흔히 보랏빛 미백 치약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메가와리 ‘일상(日用品·生活) 카테고리’에서 누적 판매금액 1위에 올랐다.
이 기간 퍼플코렉터 치약의 총 판매 개수가 약 3만5000개에 이르렀다. 유시몰 전체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0%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유시몰의 성과는 유튜브 구독자 수 105만명이 넘는 ‘EGA.channel’ 등 일본 인플루언서들과의 유기적인 협업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LG생활건강 이커머스 담당자는 “일본 큐텐, 미국 아마존 등 다양한 해외 플랫폼 고객들에게 보다 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비교적 오프라인 비중이 높은 편인 일본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를 동시에 촉진할 수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