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11일 충북 제천 레스트리 리솜 리조트에서 ‘아이케어 업(i-CARE UP)’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케어 업’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의 직무상 피로감과 이직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상담원들이 업무에 자부심을 얻고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우수 상담원들 200여명을 초청했다. 2박 3일간 참가자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현대차그룹은 학대 피해자와 행위자를 직접 대면하며 잦은 폭언, 폭력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돕기 위해 △컬러 아트 테라피 △토크 콘서트 △DIY 체험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상담원들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사례관리 발표 및 시상 △공감 및 소통 실습 △연사 특강 등을 통해 상담원 간의 업무 교류를 촉진하고 이들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에는 가정상담 전문가인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를 초청했다.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방법’을 주제로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들의 고민을 함께 듣고 업무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아이케어 업’을 매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학대피해아동 보호를 위해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상담원들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상담원뿐만 아니라 아니라 일상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들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