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제2회 경산 AGAIN 대학가요제’개최에 대비하여 행사장 및 주변 시설에 대한 합동 안전 점검을 10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요제는 전국에서 2,5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시는 행사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점검을 강화했다.
이번 점검은 재난부서, 소관 부서, 유관기관, 안전관리자문단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행사장 임시 설치물 및 공간 배치 ▲무대 주변 소화기 비치 여부 ▲전기·가스 설비 관리 ▲비상 대피로 확보 ▲교통 소통 대책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분야별 실태를 철저히 점검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됐으며, 중대한 사항은 행사 개최 전까지 해소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관리된다.
특히 이번 대학가요제는 하현상, Brand New Girl, Zion.T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에 대비해 구급차와 경찰차를 현장에 배치하고, 행사 중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출입 통제, 질서 유지, 피난 유도 등의 대응책을 마련했다.
또한 대규모 재난 발생을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모든 행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윤희란 부시장은 “최근 여러 축제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특히 다중 운집에 따른 인파 관리와 무대 안전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2회 경산 AGAIN 대학가요제’는 음악에 열정을 가진 대학생들이 창작곡을 선보이는 자리로 시민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