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伊 럭셔리 '포르테포르테' 국내 첫 단독매장 오픈
LF, 伊 럭셔리 '포르테포르테' 국내 첫 단독매장 오픈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4.09.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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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두 번째 매장
LF 포르테포르테 갤러리아 본점 매장 사진. [사진=LF]

LF가 수입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포르테포르테’는 국내 첫 번째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포르테포르테는 2002년 메이드 인 이탈리아의 제조 지역 중 하나인 베네토 출신의 지아다 포르테와 파올로 포르테 남매가 만든 핸드 메이드 티셔츠 컬렉션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핸드 메이드의 가치와 특색을 그대로 유지하는 장인 정신을 브랜드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정제된 최고급 이탈리안 소재, 핸드 메이드 디테일, 풍부한 컬러 팔레트를 앞세워 감각적이고 아티스틱한 무드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럭셔리한 무드를 자아내는 코튼 포플린, 부드러운 코튼 보일, 은은한 하보타이 실크 등 고급 소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갤러리아 백화점 본점 웨스트 3층에 오픈한 포르테포르테의 국내 첫 번째 단독 매장은 일본 도쿄에 이은 아시아 두번째 매장이자 글로벌 11번째 매장이다. 55.96㎡(16.93평) 규모로 구성됐다.

이번 매장은 포르테포르테의 디자이너 지아다 포르테와 아트 디렉터 로버트 바틸라나의 대화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포르테포르테 컬렉션의 본질을 반영한 매장은 풍부한 색상, 고급스러운 소재, 정교한 마감 처리와 더불어 피팅 룸의 아늑한 분위기까지 모든 디테일을 통해 브랜드의 감각이 풍부하게 표현되도록 연출됐다. 

로베르타 베나글리아 포르테포르테 투자사 대표는 “포르테포르테의 이번 매장 오픈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걸음”이라며 “우리는 포르테포르테가 찾고 있던 세련된 한국 고객의 패션 감각과 지식을 가진 LF와 협력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LF는 이미 10년 전 프리미엄 편집샵 라움을 통해 컬렉션 일부를 바잉해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지난 10년 간 라움 내 매출이 10배 규모로 성장했다. LF는 브랜드의 잠재적 가치와 전망을 보고 지난해 포르테포르테의 국내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포르테포르테는 지난해 LF 편집샵 ‘라움’ 입점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1위 브랜드에 올랐다. 2024 S/S(봄·여름) 시즌 매출 역시 지난해 대비 80% 성장세로 높은 반응을 보인 바 있다.

LF 관계자는 “포르테포르테의 갤러리아 매장은 한국의 첫 아이코닉한 공간이자 국내 확장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ove113399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