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최종 임단협 타결…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한국GM 노사, 최종 임단협 타결…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9.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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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교섭, 찬성률 60.3% 기록
한국GM 로고.
한국GM 로고.

한국지엠(GM) 노사가 약 3개월 간의 교섭 끝에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완료했다.

한국GM은 노사가 도출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노동조합 찬반투표를 통해 4일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중 총 6915명이 투표해 4173명(찬성률 60.3%)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일시금 및 성과급 1550만원, 설·추석 특별교통비 100만원 지급, 단협 개정 및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 등이 담겼다.

로버트 트림 한국GM 노사 및 인사 부문 부사장은 "잠정안 가결로 장기간 지속된 노사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쁘다"며 "이제는 노사가 힘을 모아 생산량 회복에 집중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차질없이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월22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달 30일 두 번째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23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1차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차량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이날 2차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됨에 따라 임단협을 마무리 짓게 됐다.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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