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에 소재한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는 독일 직업교육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Ausbildung)에 학생 16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4일 밝혔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만트럭 등 주요 수입차 업체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는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 3학년 학생 16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누적 합격자는 158명을 기록했다.
학생들은 고교 졸업과 동시에 두원공과대학교, 여주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 아주자동차대학교에 진학해 급여와 교육지원비를 받으며 3년간 대학 전문교육과 현장실무교육을 병행한다.
대학을 졸업하면 전문학사 학위와 한국과 독일에서 모두 인증 가능한 자동차 정비 자격을 취득하고 각 자동차 업체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한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매년 '아우스빌둥 취업 특별반'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지난해에도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에 30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자동차 및 소프트웨어 융합을 통한 SDV 자율주행 미래차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취업 지도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산학협동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혜현 교장은 “자동차 단일전공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만큼 대한민국 전략산업인 미래자동차분야의 최고 인재 양성을 위해 전 교직원이 실력과 정성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성과평가와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고 S등급 선정되는 등 자동차, 미래자동차, 자동차디자인 분야의 전문 인력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25 신입학 설명회를 오는 28일 토요일 10시 본교 대강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