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학생을 위한 체임버 오케스트라 연주회’ 개최
하나님의 교회, ‘학생을 위한 체임버 오케스트라 연주회’ 개최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4.09.02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오프라인서 전국 7,000명 참여…새 학기 맞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 응원
(사진=)
(사진=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9월의 첫날, 새 학기를 맞은 청소년들이 따뜻한 음악 선물을 받았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주최한 ‘제3회 학생을 위한 체임버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통해서다. 

경기 분당의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열린 행사에 서울·경기권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800명가량이 참여했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관람한 인원까지 더하면 전국에서 7,000명이 함께 감동을 나눴다.

하나님의 교회 박진이 목사는 “새로운 시작을 내딛는 학생들을 응원하고 희망을 북돋고자 연주회를 준비했다”며 “음악을 통해 소중한 부모님, 친구, 선후배 등과 행복을 나누고 몸과 마음에 힐링을 얻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오후 1시, 연주회의 막이 올랐다. 평소 학생들에게 친숙한 영화·애니메이션 OST 등 다채로운 곡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Amazing Grace with Bach’와 빠른 템포의 역동적이고 활기찬 ‘Libertango’가 연주되자 관객들은 라이브 음악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사회자가 유명 애니메이션 OST를 소개하자 객석에서 환호성과 함께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번 행사 전후로 마련된 포토존과 캘리그래피존 부대행사장도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학생들은 왕관이나 선글라스, 인형 같은 아기자기한 소품을 이용해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참여자들은 가족, 이웃, 친구 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음악을 매개로 소통하며 행사를 만끽했다고 입을 모았다. 

어머니와 함께 왔다는 유지찬 군은 “엄마와 함께 연주회에 참여해 대화도 많이 나누고 너무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화성에서 온 박세분 씨는 “딸이 합창단원으로 참여했다”고 웃으며 “아이들을 위한 자리인데 나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과 기쁨을 얻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행사”라고 평했다.

오케스트라 연주단원과 학생합창단도 감동 어린 소감을 전했다. 체임버오케스트라 단원 권효진 씨는 “공부할 때 힘들면 새노래를 항상 들었다”며 “오늘 참석한 학생들도 마음에 위로를 받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합창단원 김주하 군은 “리허설 할 때도 엄청 떨렸는데 응원을 많이 해줘서 사랑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비주 양은 “한 명 한 명은 미약한데 함께 연습하니 점점 좋은 소리가 났다”며 “연합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뿌듯해했다.

연주회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미래세대 청소년을 위한 하나님의 교회 선한 역할과 지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유문상 고등학교장은 “개인의 역량 발전과 친구들과 관계 형성, 배려심 함양 등에서 연주회가 도움이 된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아진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매 서울 강동구 의원은 “여러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가 봤는데 이번 연주회는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호평했다. 

유현종 방송무대감독은 “오케스트라와 학생합창단을 보니 젊은이들의 미래가 밝은 것 같다”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