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산업 비전, SMR선도국 도약, 수출전략 담길 예정
원자력발전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청사진이 연내 구체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석탄회관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TF’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TF 위원인 원자력계 산·학·연 전문가 16명이 참석해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의 목표와 추진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TF는 이날 회의에서 로드맵이 원전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가기 위한 종합발전전략으로써 체계적인 산업지원을 위한 정책 목표와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TF 위원들은 세계적인 원전 활용 확대 추세에 따라 가까운 미래에 해외 원전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을 예상했다. 이에 국내기업들이 노형설계와 기자재 제작, 시공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적극적인 투자와 역량 강화에 나서야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고 이를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산업부는 TF의 의견을 반영해 종합 로드맵을 연내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로드맵엔 2050년 국내 원전산업 매출·고용창출 목표 등의 비전과 함께 △미래지향적 원전정책 4.0 수립 △소형모듈원전(SMR) 선도국 도약 △원전산업 펀더멘털 고도화 △수출산업화 전략 등이 담길 예정이다.
최남호 2차관은“로드맵 수립과 더불어 ‘(가칭)원전산업 지원 특별법’의 제정안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특별법을 통해 동 로드맵을 법정기본계획으로서 흔들림없이 이행해 나갈 기반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