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부스는 13:00~17:00 운영…룰렛 퀴즈 이벤트, 일자리 상담, 청소년 참여 전시회, 불법 촬영 예방 캠페인 등 다채
서울 종로구가 9월 3일 마로니에공원에서 '2024 양성평등주간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성차별 없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정된 ‘양성평등주간’에 발맞춰 기획된 자리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함께 만드는 양성평등, 함께 누리는 종로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3일 15시 30분부터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식전행사’, ‘축사’, ‘유공자 표창’, ‘명사 특강’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표창은 양성평등 실현, 사회참여 확대 등 분야별 총 9명의 유공자에게 수여한다. 특강은 ‘양성평등 안전한 사회’를 주제로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교정심리학과 교수가 이끈다.
아울러 구는 이날 13시부터 17시까지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사)탁틴내일아동청소년성폭력상담소, 한살림서울 식생활교육센터 등의 단체와 함께 다채로운 체험부스 또한 운영한다.
대표적 예로 양성평등 문화 홍보를 위한 ‘룰렛 퀴즈 이벤트’, ‘종로X여성 일자리 찾아가는 상담’을 들 수 있다. 이외에도 ‘한지 꽃신 만들기’, ‘청소년이 만드는 성평등한 전시회’, ‘민·관·경 합동 불법 촬영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편, 구는 2015년 ‘종로구 양성평등 기본 조례’ 개정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양성평등 촉진과 여성 인권 보호,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각종 정책 수립에 앞서 성별영향평가위원회 심의를 실시해 성차별적 영향을 제거하고 안심귀가스카우트, 안심택배함,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을 적용한 안심마을 조성을 추진한다.
종로구는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애써준 유공자를 표창하고, 양성평등에 대한 주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념 행사를 열게 됐다”라며 “모든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정책을 추진하고, 일·가정의 양립 실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