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문화원은 고성 방언을 조사하고 연구한 보고서인 '우리 동네 우리말'을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연구 보고서는 고성 방언의 연원과 구획, 음운 체계와 음운 현상, 조사의 방언 형태, 연결 어미와 종결 어미의 실현 양상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또한 고성 방언에 대한 관용어와 어휘의 통용 빈도, 읍면별, 농·어촌별 방언 통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집계하고 분석하여 도표와 함께 수록하였다.
부록으로는 '방언 찾기' 사전과 용례를 함께 수록하여 고성 방언과 영동 북부 방언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에서 최초로 출간된 '우리 동네 우리말'은 2009년부터 방언을 연구해 온 고성학연구소 이선국 연구원이 집필했다.
이선국 연구원은 그간 '고성지방 옛날이야기'(2009년), '길에서 금강산을 만나다'(2015년), '지명 유래지'(1998년) 등 다수의 지역 인문 도서를 집필하였으며, '금석문 조사 보고서'(2021년), '지명 유래지'(2022년), '수성 문화제 40년사'(2023년) 등도 고성학 연구원들과 공동 집필하였고, 2020년 '고성군지(高城郡誌)' 집필에도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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