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한중일 3개국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기량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제32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를 개최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 대회는 구미시를 비롯한 경북도 4개 시군(경산, 문경, 예천, 칠곡)에서 열리게 되며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18세 이하 고등학생 선수·임원 1,000여 명이 참가해 11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한중일 3개국과 경북대표팀 등 4개 선수단은 국제경기연맹의 규칙에 따라 경기를 진행하면서 채점과 순위, 연장전 없이 청소년들 간 우호를 다지는 친선경기 형식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은 26일 오후 4시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29일에는 선수들의 장기자랑과 친교의 시간이 마련돼 있는 등 각국 선수들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일 선수단 500여 명이 성리학역사관 및 삼성, 농심 공장 투어를 통해 구미의 문화와 산업시설을 탐방한다.
이를 통해 선수들에게 구미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적 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기간 동안 예상되는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은 물론 숙박과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는 1993년 첫 개최 후 매년 순환 개최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청소년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