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 소송의 1심 선고 결론이 나온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이날 오후 2시경 노 관장이 김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의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최 회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노 관장은 지난해 3월 이혼소송과는 별개로 결혼 생활에 파탄을 초래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김 이사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2월 노 과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재산분할을 요구하며 맞소송을 냈다. 그 결과 지난 5월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최태원 회장의 사촌형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에 대한 7차 공판도 같은날 비슷한 시간대인 오후 2시경 열린다. 최 전 회장은 SK네트웍스와 SKC, SK텔레시스 등 계열사 6곳에서 2235억 원을 횡령하거나 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에 앞서 오늘 오전 10시경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에 대한 37차 공판도 진행된다. 조 회장은 지난해 3월 계열사 부당지원과 200억원대 횡령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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