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9일 도청 접견실에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및 충청권 회장단(충남·세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협회는 건설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영세한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겪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공공·민간 대형 건설 현장에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활성화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물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등 건설업계 실정에 공감하고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공정하고 과감한 정책 추진 및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지역 제한 입찰 금액 향상, 하도급 대금 지급 보증서 발급 수수료 지원 등 지역 건설업체 수주율 제고를 위한 지원 방안도 강력 추진할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지난달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공공시설부문 복구 공사(2131억 원 규모)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 중임에 따라 지역 건설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분할 발주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대형 공사 현장 참여 활성화를 위한 기술력 향상 및 전문 건설기술인 양성 등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협회 차원의 노력을 당부했다.
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도출한 현장의 목소리를 검토·수렴해 앞으로 관련 정책을 개선·보완하고 맞춤형 정책 및 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협회는 도에 지난달 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피해 주민을 위한 수해 복구 성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도는 기탁받은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를 통해 수해 지역민을 돕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