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 '엑사원 3.0', 빅테크 AI 어깨 나란히…글로벌 학회 주목
LG AI '엑사원 3.0', 빅테크 AI 어깨 나란히…글로벌 학회 주목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08.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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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수학’…13개 벤치마크 점수 1위
LG, 연말 전문 데이터 1억건 이상 확보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ACL 2024’에서 ‘엑사원 3.0’과 ‘챗엑사원’을 직접 소개하고 시연한 뒤 자유롭게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사진=LG]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ACL 2024’에서 ‘엑사원 3.0’과 ‘챗엑사원’을 직접 소개하고 시연한 뒤 자유롭게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사진=LG]

LG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EXAONE) 3.0’과 생성형 AI 서비스 ‘챗엑사원(ChatEXAONE)’이 주요 빅테크 오픈소스 AI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학회에서 주목받았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태국 방콕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연어처리 학회인 ‘ACL 2024’에서 ‘엑사원(EXAONE) 3.0’과 ‘챗엑사원(ChatEXAONE)’을 소개했다고 16일 밝혔다.

ACL은 AI와 사람의 언어 사이의 상호작용에 관해 연구하는 자연어 처리(NLP)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꼽힌다. 구글 학술 검색 사이트(Google Scholar)에서도 ACL은 컴퓨터 언어학 분야에서 색인 및 인용 지수 1위다.

전 세계에서 모인 AI 연구자들은 LG AI연구원 부스를 방문해 챗엑사원에 직접 프롬프트를 입력해보고 LG AI연구원 관계자들에게 엑사원 3.0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ACL 2024에서 엑사원 3.0에 적용한 기술을 비롯한 언어 분야의 선행 기술 연구 논문 7편을 발표하고 △AI가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AI의 웹 검색 성능을 높이기 위한 효율적인 학습 및 추론에 관한 연구 등을 소개했다.

학회 첫날에는 석박사 인재들을 초청해 네트워킹 행사인 ‘LG AI Day’를 진행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엑사원 3.0과 챗엑사원을 직접 소개하고 시연한 뒤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LG AI연구원은 학회 기간 중 부스를 운영해 글로벌 AI 연구자들에게 엑사원 3.0의 모델 학습 방법, 구조 등을 설명하고 LG만의 기술적 특성을 소개했다.

글로벌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허깅페이스’에서도 엑사원 3.0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허깅페이스 트렌드 순위 페이지에서 ‘엑사원 3.0’은 최상위권에 위치했다. 트렌드 순위 페이지에는 최근 주목도가 높은 AI 모델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가 국내 최초 오픈소스로 공개한 엑사원 3.0은 주요 빅테크 오픈소스 AI와 비교해도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LG AI연구원이 발표한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코딩과 수학 영역 등 13개 벤치마크 점수 1위를 차지했다. 메타(Meta)의 라마(Llama)3.1, 구글(Google)의 젬마(Gemma)2 등 동일 크기의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과의 비교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7월 공개된 이전 모델 ‘엑사원 2.0’ 대비 추론 처리 시간은 56%, 메모리 사용량은 35% 줄이고 구독 비용은 72% 절감하는 등 성능과 경제성 모두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특허와 소프트웨어 코드, 수학, 화학 등 국내외 전문 분야 데이터는 6000만건 이상을 학습했다.

한국어 성능도 세계 최고를 기록했다. 엑사원 3.0은 한국어와 영어를 학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이중언어(Bilingual) 모델이다.

LG AI연구원은 연말까지 분야를 더욱 확장해 전문 데이터 양을 1억건 이상으로 늘리고 엑사원 3.0의 성능을 계속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wise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