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4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2020년 같은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지 4년 만에 다시 거둔 쾌거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해간 일자리 정책 추진 실적을 평가해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은 사업계획의 적절성을 포함한 정량적 지표와 자치단체장의 관심과 노력 등을 보는 정성적 지표를 종합 평가했다.
수성구는 강점으로 꼽히는 문화·관광·교육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일자리 창출과 수성알파시티 중심의 미래 신산업 일자리 발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여성·노인·장애인 등 계층별 일자리 지원 확대와 지역민 취업 지원 정책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해외 자매도시와의 연계로 청년 해외 취업 확대에 노력한 점, 수성알파시티 입주 기업과 청년층을 연계한 데이터분석을 실시해 기업 현장 수요에 대응한 점도 가점 요인이 됐다.
수성구는 지방 소멸을 막을 대안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사람이 곧 경제’라는 명제 아래 집객 자원 확충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제도시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일자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고용거버넌스를 구축·운영하는 한편, 중앙정부 국정과제와 대구 산업구조 변화에 발맞춘 일자리 창출 대응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했다.
아울러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단계별 디딤돌 성장지원, 수성구형 소상공인 지원,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의 종합 정책으로 일자리 사업의 효율성도 높였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면밀한 분석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목표를 구상하고 매진한 결과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4개 분야 특구 선정을 발판 삼아 수성구가 디지털·문화 중심지로 도약하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