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병 망상골 훈장선생님과 함께하는 “전통부채에 어린들의 꿈과 소망을 담다”
강원 동해시 부곡동 구 상수시설(수원지) 일원에서 지난 10일 개최된 동해시 ‘2024 아리울 한마당’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행사는 ‘물과 기후 위기,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약속’을 주제로 국가유산청의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물로 즐기는 오감 놀이터, 아리울’ 공모사업으로서, 국가유산인 동해 구 상수 시설을 배경으로 물의 소중함과 기후 위기 등 다양한 시대적 위기 상황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환기하고 공간과 문화예술의 조화로 문화적 시너지를 창출하여 문화유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열렸다.
주말을 이용하여 오전 10시부터 많은 나들이 가족들과 어린이들이 더위를 피해 물려들어 망상골 훈장 선생(유현병 화백)과 함께하는 전통부채에 어린이들의 꿈과 소망을 직접 그려주는 행사를 비롯 선비예절교육, 다도예절 등을 통해 전통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가수 수와진, 양선호, 박하나 등이 참여하는 기후 위기 공감 콘서트, 에어바운스에서 아리울 EDM 물빛쇼, 아리랑 K-드로잉 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나들이 객들이 즐거운 주말 한때를 즐겼다.
오종식 동해문화원장은 “환경은 물론 문화적 관계 소멸, 커뮤니티 해체 등은 현시대의 위기 중 하나로, 이러한 사회적 이슈를 문화와 접목한 특별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많은 분이 참석해 기후 위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높이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춘미 문화예술과장은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지역의 소중한 국가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기후 위기 등 환경 문제를 시민과 함께 소통하여 사회적 관심을 환기함과 동시에 국가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