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강릉-제진 철도 건설 8공구' 수주
동부건설, '강릉-제진 철도 건설 8공구' 수주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8.09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3155억원 규모…지분 70%로 주관사
서울시 강남구 동부건설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강남구 동부건설 본사. (사진=신아일보DB)

동부건설은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강릉-제진 철도 건설 제8공구 노반 신설 기타공사'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공사를 통해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인정리에서 거진읍 송정리 일원까지 총연장 약 14km 길이 터널 2개소와 교량 3개소, 정거장 1개소 등을 조성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4개월이며 총공사 금액은 약 3155억원이다. 동부건설은 70%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총사업비 2조7000억원에 달하는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단선전철 건설사업 총 9개 공구 중 현재 시공 중인 5개 공구를 제외하고 남은 4개 공구에 대한 시공사 선정이 이번에 진행됐다. 동부건설은 이중 공사 금액이 가장 큰 8공구를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발주 전부터 사전 답사를 비롯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지역 특성을 파악하고 철저한 원가 검증 과정을 거쳐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C노선 사업'에 참여 중인 동부건설은 지난해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 사업',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2공구'에 이어 올해 '춘천-속초 철도 건설 제2공구 노반 신설 기타공사' 등 대형 철도 건설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건설업계가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공공사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사 경험과 실적을 토대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 인력 채용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