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항공우주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진로를 희망하는 관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항공우주공학캠프를 5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는 인천세계로배움학교 항공우주아카데미 1기에 선정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0명과 이공계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창의융합진로 공동교육과정에 참여 중인 고등학교 2학년 학생 30명이 참여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3월 18일 항공우주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인하대학교 및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인하대의 우수한 설비 및 전문 인력을 활용해 항공우주 분야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금속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제 조종사들이 훈련받는 비행·조종 시뮬레이터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인하대학교에서는 항공기의 양력 발생과 조종면에 대한 이론과 실습, NORAD Two-Line Elements를 이용한 위성 위치 확인 등을 통해 전반적인 항공우주공학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학생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은 “비행·조종 시뮬레이터를 직접 해보니 정말 실감 나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항공우주공학캠프, 항공우주아카데미, 창의융합진로 공동교육과정(항공우주학 기초 탐구)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항공우주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은 지역적으로 항공우주 분야에 특화될 수밖에 없다”며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항공우주 분야 진로 몰입형 로드맵을 구성·지원하고 있으며, 꿈을 꾸는 학생들이 자신의 길을 따라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